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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의 권, 국내에도 유명했던 북두의 권 후속작

애니메이션1/창천의권

by kyo38 2022. 5. 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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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yo38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에는 미국의 유쾌한 첩보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 중에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일본 격투 애니메이션인 ' 창천의 권( Fist of the Blue Sky ) '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하라 테츠오가 주간 코믹 번치에서 연재하는 북두의 권 후속작으로 프리퀄에 해당하는 작품이며 단행본은 2001 ~ 2010년까지 총 22권으로 완결이 되었습니다.

제작사는 신 북두의 권 OVA를 만든 회사인 ' A.P.P.P '로 이 작품에서는 창천 스튜디오란 명칭으로 표기가 됩니다.

 

일본 첫 방영은 TV 아사히에서 2006년 10월 ~ 2007년 3월까지 심야대에 방송이 되었으며 지상파에서는 총 26화 중에 22편만 방영이 되었고 애니맥스와 패밀리 극장에서는 26화까지 모두 방영이 되었습니다.

북두의 권에서 시나리오를 맡았던 부론손은 본작에는 감수로 참가했으며 실제 시나리오 담당은 코믹 번치의 편집장 호리에 노부히코가 맡았습니다.

 

작품의 배경은 전작 북두의 권에서 핵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35년입니다.

 

북두의 권 주인공인 켄시로가 태어나는 시점에서 시작하는데 류유켄이 아이를 받아들고 북두 칠성점을 가진 아이라며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켄시로 라고 짓게 됩니다.

다만 이 아이가 류우켄의 아들인지 카스미 켄시로의 아들인지는 불분명합니다. 전작에서 류우켄은 아이가 없다고 했으므로 카스미 켄시로가 켄시로의 아버지일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줄거리에 시작은 선대 북두신권 전승자 류우켄의 형 카스미 켄시로가 권법 수행 시절 만난 친구들의 소식을 듣고 마도 상하이에 돌아가 펼치는 액션물입니다.

북두의 권 오리지널은 199X년 하는 식으로 시대를 대강 얼버무린 데다가 2000년대가 되면 날아다니는 차가 나올 거라고 굳게 믿었던 80년대에 나온 만화인지라 온갖 판타지적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1935년이라는 확실한 시대적 배경이 나오고 2000년대가 되어도 달라진 게 없기 때문에 일본의 중국 무력 점거, 독립군의 항쟁, 만주국 설립 등 당시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인물과 배경이 설정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때 당시 상하이는 수많은 외국인의 집합소였으며 이와 동시에 범죄가 판을 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극 중에 만주국의 푸이 황제 같은 실존하는 역사적인 인물도 등장을 합니다.

 

굉장히 민감한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당시 중국 독립군이나 마적단들의 모습에 한심한 면이 있다던가 하는 비하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만주국을 괴뢰국으로 인정하고 일본국들이 반옥령이 이끌던 마적을 포로로 잡아 잔인하게 죽이려는 묘사도 있어서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려고 한 시도가 보입니다.

 

실제로 일본군이 북두의 권 당시 권왕군이나 그 외 악당 군대의 자코 캐릭터와 동일한 모습으로 묘사가 됩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이 동북아 침략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임을 묘사하기도 합니다.

 

북두의 권 원작자인 부론손의 경우에는 굉장히 병맛 나는 소재를 다룬 적이 있으나 창천의 권 같은 경우에는 어디까지나 감수의 역할에 그쳐서 하라 테츠오가 일정선에서 조절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작품이 전작과는 다른 이유 중에 한 가지가 시대와 배경, 상황, 그리고 캐릭터들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무협 액션이 아니라 예전 영웅 본색 같은 홍콩 느와르물 같다는 느낌도 많이 듭니다.

전작의 세기말 분위기에서 좀 가벼운 분위기로 가고 싶었는지 작품 전체적으로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절묘하게 말장난을 던집니다.

이번 작에선 북두신권의 기술이나 오의 같은 이름을 일일이 말하지 않으며 비공 몇 개 정도와 일부 기술을 언급할 뿐입니다.

이 작품 이후로 2018년 4월 ' 창천의 권 REGENESIS '라는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 제작이 됩니다. 3D 제작으로 유명한 ' 폴리곤 픽처스 '에서 제작을 담당하였으며 국내 수입사는 애니플러스에서 하였습니다.

홍화회와의 대립이 주가 되었던 1기 이후의 이야기라 2기인 작품은 반광림 구출 후인 ' 희망의 목록 ' 에피소드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대체적으로 평가는 제작사의 다른 작품이 다 그렇듯 제작사의 특징인 3D 작화 관련해서 호불호가 극하게 갈립니다.

 

2D로는 밋밋하게 그려질 수 있는 부분이 3D로 매끄럽게 그려져서 보기 좋았다는 평과 액션이 3D 작화에 맞지 않다는 주장도 많았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보면서 게임에 프롤로그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습니다.


오늘은 오래전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북두의 권에 후속작인 창천의 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작품을 보면 완전히 북두신권 느낌이며 마치 그냥 북두의 권 주인공인 켄시로가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만 이동한 느낌이 많이 드는 작품으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깊숙이 빠져들기보다는 가벼운 킬링타임용으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방문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공감과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kyo38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